제주~인천 뱃길 중단 장기화… 대체선박 투입 가능성 '솔솔'

제주~인천 뱃길 중단 장기화… 대체선박 투입 가능성 '솔솔'
지난달 24일 여객선 엔진 결함으로 운항중단
휴항 장기화되면서 건설자재 등 화물운송 차질
선사측 "대체 선박 투입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
  • 입력 : 2022. 02.21(월) 08:3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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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항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취항 한달만에 운항이 중단된 인천 여객선의 휴항이 장기화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과 화물 등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 선박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제주~인천을 오가는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인천 출발 직전 2개 중 1개의 엔젠이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해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운항을 중단했다.

 당시 선사측은 사내 안전정책에 따라 제작사로부터 엔진 결함 경위와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운항이 담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현재까지 정확한 결함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휴항이 장기화되면서 여객은 물론 건설자재 등의 운송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선사측은 휴항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 선박 투입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사측은 "선박 수리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 선박 투입도 여러가지 대안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안전 문제를 완전히 해셜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선박의 복귀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0일 취항한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여객선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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