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실 상임선거대책본부장
"정권심판·개혁 모두 원하는 국민 여망에 답할 것"
TV토론 등 통해 '개혁적 정권심판' 면모 각인 주력
▶이번 선거 필승 전략은=정권심판과 개혁을 모두 원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심상정후보만이 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20대 대선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정권심판'이 가장 확고한 민심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보수로 퇴행하는 선거'라는 점이다. 지금 선거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하고는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모두 보수로 회귀하는 역사적 퇴행을 보이고 있다.
국민이 정권심판을 선택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약속했던 개혁을 후퇴했기 때문이지, 너무 개혁적인 정책을 해서가 아니다. 개혁의 원칙을 놓지 않으면서 정권심판을 할 유일한 후보는 심상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권심판이라는 압도적인 여론을 수용하면서도 개혁의 원칙을 끝까지 지킬 것이며, 여기에 국민들께서 호응해줄 것이라 믿는다.
특히 앞으로 남은 세 번의 TV 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개혁적 정권심판'의 확실한 면모를 보여드리겠다.
▶우리 후보의 장점='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20대 대선에서 가장 '대통령의 품격'에 어울리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20년 넘게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개혁과 진보의 외길을 일관되게 걸어왔다.
심상정 후보는 정치권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미래를 걱정하면서 '기후위기'를 대비하여 '정의로운 그린뉴딜' 정책을 내놓았고, 지금 기후위기를 제 1공약으로 삼고 있다.
▶상대후보 공약중 어느 공약이 가장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지금 많은 경쟁 후보들이 '퇴행경쟁'을 하고 있어 5년전에 비해 공약들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 각종 감세정책들은 물론이고, 노동이사제 폐지같은 반노동 공약, 그리고 심상정 후보의 '최고임금제' 비난도 마찬가지다.
그 가운데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로 불을 붙인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일련의 공약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 남북분열과 지역분열로 민주주의를 역진시키면서 집권해온 보수세력이, 젠더분열과 차별, 혐오와 배제를 조장해서 우리사회를 다시 분열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
▶유권자들에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심상정 후보는 이번 20대 대선이 '역사적 퇴행'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 매우 우려해왔다. 지금 우리 사회의 외형은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세계 경제규모 10위에 이르는 선진국이 되었다. 하지만, 국민의 삶은 그렇지 못하다. 심각한 불평등과 격차, 여전히 미흡한 복지 수준 때문이다.
외형적인 경제규모 더 키우는 것이 이제는 목표가 아니다. 국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올리는 일이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중대 과제다. 닥쳐올 기후위기 해결이 차기 대통령의 가장 큰 새 숙제다.
국민들은 정권심판에 투표하고 싶어하신다. 진정한 개혁과 정권심판을 모두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미래와 정권심판을 모두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심상정 후보가 개혁과 미래, 정권심판을 함께 안고 갈 것이다.
강다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