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0명 대 확산세에 PCR 검사도 폭증

하루 2000명 대 확산세에 PCR 검사도 폭증
하루 평균 5000건… 지난 1일 7000건 육박
2일 오후 5시까지 1653명 확진
  • 입력 : 2022. 03.02(수) 17:1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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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연일 하루 2000명 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일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량도 5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도 1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동안 22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18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만3936명(2일 0시 기준)이 확진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5360명이 늘어난 수치다.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91명을 나타내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 환자 수도 1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1만2325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1만1994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이중 1551명이 집중관리군, 1만443명이 일반관리군이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유전자 증폭검사(PCR) 건수도 폭증하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일 검사량이 100만 건을 뛰어넘었다. 방역당국은 검사 후 24시간 내 통보가 가능한 최대 검사 역량을 85만여 건으로 잡고 있다.

제주지역에선 최근 일주일 사이 주 평균 5454건의 PCR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하루 동안에는 696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제주의 경우 일일 수용 가능한 PCR검사 건수는 1만2000여 건이다.

확산세의 여파로 도내 일부 보건소에서 중단된 건강증진·방문간소 등 업무는 이달 말까지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제주도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제주보건소, 서부보건소, 동부보건소 등 제주시내 3개 보건소의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현재 도내 보건소에는 중앙부처 공무원 19명이 파견돼 역학조사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지난달 28일부터 각 지자체 보건소에 파견했다.

한편 2일 오후 5시까지 제주도 잠정 집계 결과 16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 별로는 20~59세가 917명, 20세 미만이 472명, 60세 이상이 2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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