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자녀 잃은 부모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자녀 잃은 부모
입학 예정 학교에 도서구입비 기탁
  • 입력 : 2022. 03.04(금)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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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예비 중학생 A양의 부모가 딸이 입학할 예정이던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3일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따르면 A양의 부모는 입학식이 열린 지난 2일 학교를 찾아 도서구입비에 써 달라며 학교발전기금 금일봉을 전달했다.

A양 부모는 딸이 서귀중앙여중에 입학하게 돼 기뻐했다고 회상하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꿈이 많았던 소중한 우리 딸의 사망 사고가 사람들로부터 너무 빨리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횡단보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켰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덕부 교장은 "발전기금은 독서 교육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횡단보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A양을 기억하겠다"며 위로했다.

한편 현재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횡단보도 일단 멈춤! 차보다는 사람 먼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A양의 49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항공사 윤형중 사장 제주국제공항 순시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신임 사장은 2일 제주국제공항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윤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을 지역공항 중 처음으로 방문해 여객접점지역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과 공항 안전의 주요현장인 공항운영센터, 항공기 이동지역, 관제시설, 소방대 등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윤 사장은 "기존 ESG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ESSG경영으로 공사가 미래항공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결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모든 현장에서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산그룹, 입학예정 위탁아동에 신발 전달


(주)라산그룹(대표 이종익)은 지난달 28일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입학예정 위탁아동 43명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신학기 선물은 아동들이 직접 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전달하였으며, 구매가 어려운 지역의 아동에게는 운동화를 직접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애월읍새마을부녀회 투명 페트병 수집


애월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신자)는 지난 2일 애월체육관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마을별 투명 페트병 수집 활동을 전개했다.



효돈동새마을부녀회 헌옷 수거 활동


서귀포시 효돈동새마을부녀회(회장 오은실)는 지난 2일 회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돈동주민센터에서 헌옷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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