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 이게 성범죄 피해가 맞나요?(박원경 지음)=쉬운 성범죄 판별법부터 해결책까지 16년 경력의 성범죄 전문 변호사 박원경의 법률 조언, 피해를 회복하고 침해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하우까지. 법률서적치고는 얇은 260여쪽의 책을 통해 전체 윤곽을 잡고 있다면 적기를 놓치지 않고, 사건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탬. 1만5000원
▶百(백)의 그림자(황정은 지음)=초판 출간 당시부터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황정은식' '황정은풍' 등의 용어를 유행시킨 바 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황정은만의 인장이 새겨진 문장으로 스러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유대와 풋풋한 연애감정을 절묘하게 형상화했다. 창비. 1만5000원.
▶나는 학벌보다 돈이 좋습니다만(풍선빵 지음)='마흔 살, 순자산 0원이던 전문직 부부의 3년 17채 부동산 투자 비법'이라는 부제가 달렸듯이, 한의사 출신의 투자자는 소득의 많고적음과 상관없이 모두가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투자를 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을 책에 충실히 녹여냈다. 길벗. 1만7000원.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무레 요코 지음, 류순미 옮김)='카모메 식당' 저자 무레요코의 고양이 예찬 에세이. 스무 살이 된 여왕님 고양이부터 길고양이들까지. 예쁘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무레 요코의 이야기다 담겨 있다. 문학사상.1만2800원.
▶미스터 라푼젤(글 조나단 플랙켓, 그림 캐리 프란스만, 박혜원 옮김)=남자 혹은 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팽배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기획된 최초의 성별 반전 전래동화. 미스터 라푼젤을 비롯 백설왕자, 미남과 야수, 신더와 유리구두, 재클린과 콩나무, 잠자는 숲속의 왕자 등 세계적인 전래동화 12편을 각색했다. 토마토출판사. 1만4800원.
▶질문의 힘을 키우는 초등 그림책 인문학(문화라 지음)=아이와 부모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철학 역사 과학 예술 행복 죽음 등 24가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를 소개한 자녀교육 도서.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책. 북하우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