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말하는 제주의 가치

문화예술로 말하는 제주의 가치
제주가치문화예술제 '섬 보다 듣다 가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오는 31일까지
전시·공연·답사기행 세가지 테마로 진행
  • 입력 : 2022. 03.15(화) 16:5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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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포지션 민 갤러리에서 '섬 보다 듣다 가다'를 타이틀로 내건 제주가치문화예술제 전시가 열리가 있다. 제주가치 제공

제주의 가치를 전시, 공연, 답사 기행 등 세 가지 테마로 다채롭게 만나볼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섬 보다·듣다·가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올해 처음 준비한 제주가치문화예술제를 통해서다.

'보다' 전시 테마에서는 조간대 곶자왈 오름의 세 가지 큰 주제로 미술작가 43명이 선보이는 사진, 회화, 조각, 조소, 도예,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5일 문을 연 전시는 포지션 민, 아트스페이스 씨 두 곳에서 오는 31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제주의 가치를 음악으로 들려줄 '듣다'에서는 가수 장필순, 김대익의 무대를 비롯해 시인 김수열, 첼로 앙상블 멜로디다모르, 소리꾼 문석범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준비중이다. 공연은 19일과 26일 오후 4시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포지션 민에서 펼쳐진다.

제주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가다'는 조간대에서 곶자왈까지, 중산간마을에서 오름까지 이어지는 현장 답사 기행이다. 오는 20일과 27일 진행된다. 다큐감독, 생태관광전문가, 사진작가, 신화작가의 해설을 통해 깊이 있는 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를 총괄기획한 김수오 작가는 "이번 문화예술제를 통해 예술가들도 제주의 가치를 기록하고 지켜가는 데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그동안 제주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켜가야 할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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