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정기연주회를 펼치는 골든브라스앙상블. 골든브라스앙상블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관악의 섬'이라고 했을 때 한 축에 연주자들이 있다. 관악을 이야기하고 즐기는 관객들이 늘어나려면 '금빛' 공연부터 많아져야 한다.
"현재 진행형의 젊고 균형 잡힌 연주 단체"라는 골든브라스앙상블은 그 밑바탕을 이루는 곳 중 하나다. 역동적이고 밀도 높은 사운드를 추구하는 금관 악기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2012년 창단했다. 2017년 첫 정기 연주회를 열며 본격적 출발을 알렸던 이들이 그간의 음악적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예술적 방향성을 그려보는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여는 제10회 정기 연주회다.
'열 번의 순간, 하나의 울림'이란 이름을 단 이번 공연에서는 금관 앙상블의 힘과 에너지에 서정성을 얹은 작품들을 펼친다. 10번째 정기 공연을 축하하듯 팡파르풍의 곡들이 눈에 띈다. 공연 프로그램은 엔리케 크레스포의 '스피릿 오브 브라스(Spirit of Brass)'와 '여리고의 나팔', 루이지 바시의 '클라리넷을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협연 김동현), 프레데릭 마글레의 '팡파르와 찬가 '하늘을 향하여'', 금관 5중주 편성으로 들을 수 있는 코우다 마사토의 '영웅의 증표', 사카이 이타루의 '7월 7일의 밤'이다.
연주자는 14명. 이 중 8명이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단원들이다. 모두 제주대에서 관악을 전공한 이들로 선후배들이 음악으로 만났다. 골든브라스앙상블 리더인 트럼페터 강의훈 씨는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노력해 왔다"며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깊이 있는 음악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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