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재생 공간들 촬영지로 뜰까

제주 도시재생 공간들 촬영지로 뜰까
도시재생지원센터-(주)필름플레이스코리아 협약
"지역 활성화 위한 새로운 시도" 활기 기대감
  • 입력 : 2022. 03.20(일) 15: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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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필름플레이스코리아와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제주 도시재생 공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제공

제주도시재생지원세터가 도시재생 공간의 '쓰임새'를 촬영지로 확대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필름플레이스코리아와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제주 도시재생 공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간들을 영상 촬영지로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들이 단순 대관으로 활용되는 소극적 활성화방안에서 벗어나 영화, 광고 등 영상 촬영지로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인구를 유입시키고, 관광상품화 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 센터의 전략이다.

협약 내용엔 ▷도내 도시재생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필름플레이스 플랫폼의 활용 및 지원 ▷제주 도시재생 공간 및 도시재생 참여 사업자·시설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홍보 협력 등이 담겼다.

이에따라 센터는 앞으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시설을 시작으로 도내 도시재생 관련 공간들을 '필름플레이스' 플랫폼에 등록해 국내외 영화, 드라마, 광고, M/V 등의 영상 촬영지로 홍보하고, 도내외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희동 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간 자체의 활성화를 넘어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필름플레이스'는 전 세계 영상 촬영지 소개 및 추천, 예약 등을 지원하는 로케이션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장소를 제공하는 호스트와 영상 제작자를 지원하는 일종의 촬영지 마켓플레이스다.지난해 전 세계 1900곳 이상의 촬영 장소를 등록했고 43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플랫폼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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