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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제주해경청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가 2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 사업이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연안사고 예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본부와 협업해 선발·구성된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 160명을 도내 연안 위험구역 33개소에 배치해 21일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는 연안해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아는 만 60세 이상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됐으며, 3주간 연안 안전관리에 필요한 직무·안전교육을 마치고 투입돼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계도, 시설물 점검 등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전파와 초동 조치, 구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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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함을 점검하고 있는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해경청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자원봉사 형식으로 시범 운영했던 연안안전지킴이 사업을 2021년 도내 위험구역 9개소에 18명을 배치해 정식 운영하며 최근 3년 간 연안사고 발생률이 25%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일자리 수행기관들과 연계해 활동 인력과 범위를 대폭 확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효과적인 연안사고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연안해역 특성에 대해 잘 알고 경험이 많은 시니어 연안안전지킴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국민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예방 관리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