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며

[열린마당]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며
  • 입력 : 2022. 03.23(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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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가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를 슬로건으로 5년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이 바라는 공정.정의로운 사회는 상식이 통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청렴 사회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의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할 기본 질서다.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전남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저술한 책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애민(愛民)은 지방관의 기본자세에 대해 논하고, 지방관은 백성과 가장 가까운 직책이기 때문에 그 임무가 중요하므로 덕행, 신망, 위신이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야하며, 청렴과 절검을 생활신조로 명예와 부(富)를 탐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아야 하며, 백성에 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의 정령을 두루 알리고 민의를 상부에 잘 전달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애휼정치(愛恤政治)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다가온다. 선거 때마다 선심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유도하는 후보들을 보며 과연 저들의 공약은 국민과 도민을 위해 지킬 수 있는 공약인지를 검증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제주는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이룬 세계 최초의 지역이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애민정신을 본받아 청렴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고 가꿀 수 있는 청렴한 공직자를 제주도민은 바라고 있다. <천장옥 제주도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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