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엔데믹 시대에 MICE산업이 나아가야할 길

[열린마당] 엔데믹 시대에 MICE산업이 나아가야할 길
  • 입력 : 2022. 03.30(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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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한 엔데믹 시대 대안으로 '지속가능성'이 화두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는 이미 'ESG'가 경쟁력의 기준이자 성과 척도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친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의무적으로 탄소중립에 협력해야 한다.

MICE산업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MICE행사 참가자들은 '책임감 있고 의미 있는 행사'를 찾기 시작했다. 내가 참가하는 MICE행사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행사장까지 탄소발자국을 얼마나 발생시키는지 알고 싶어 한다. MICE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잘 알려졌다. 일반 관광객과 비교했을 때 MICE참가자의 1인당 지출경비(99만3447원)는 일반 관광객(46만9039원) 대비 약 2배에 달한다.

이제 MICE산업도 경제효과를 넘어선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제주도는 친환경 MICE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쓰레기 최소화, 일회용품 사용자제 등 그린MICE매뉴얼 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지역 식자재 및 도내업체 활용,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 MICE행사가 단순한 행사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창출한다는 믿음을 고객과 도민들에게 심어 주고자한다. 2022년, 제주MICE산업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실질적인 '일상회복'과 '경제적 이윤'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고부가가치산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애숙 (사)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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