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끝난 K리그1 '불꽃 경쟁' 재개

A매치 휴식기 끝난 K리그1 '불꽃 경쟁' 재개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울산 vs 인천 1, 2위 맞대결
슬로우 스타터 수원FC·주민규 맹활약 제주 3연승 도전
  • 입력 : 2022. 03.31(목) 09: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유나이티드의 주민규. K리그 제공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나간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4월2~3일)는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인천과 울산의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주민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매치 오브 라운드=1, 2위 맞대결 인천 vs 울산

선두 경쟁을 펼치는 인천과 울산이 만난다. 홈팀 인천은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과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점)로 2위에 올라있다. 특히 5라운드 김천전과 6라운드 성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간판 골잡이 무고사는 올 시즌 인천이 승리한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고, 현재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2018년 9월 2일 홈에서 울산을 3대2로 잡은 이후 8경기째 울산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경기 반드시 울산을 꺾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9득점 2실점으로 K리그1 최다 팀 득점과 최소 팀 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울산은 직전 6라운드에서는 라이벌 포항을 2대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3골)와 아마노(2골)가 팀 내 최다 득점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인천을 상대로 2승 1무로 우세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4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슬로우 스타터' 수원FC, 어느새 3연승 도전

올 시즌 수원FC는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우려를 샀지만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원FC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팀워크가 상승하며 최종 순위 5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수원FC는 직전 6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4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경기 내내 수원FC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FC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성남FC를 만난다. 성남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성남은 개막 후 2무 4패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정기등록기간 말미에 검증된 자원 이종호와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두 선수가 침체된 성남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3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와 첫 승이 간절한 성남의 경기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주민규(제주)

지난 시즌 득점왕 제주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올 시즌에는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상대 팀의 집중 견제 탓에 득점포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침묵하던 주민규의 첫 골은 5라운드 전북전에서 드디어 터졌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 외에도 1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서 주민규는 6라운드 서울전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2대1 승리에 기여했고, 최다 도움 1위(도움 3개)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가 기존 득점력에 연계 능력까지 장착하자, 제르소와 조나탄 링도 함께 살아나며 제주의 공격진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이에 힘입은 제주의 순위는 3위(승점 11)까지 뛰어 올랐다.

3연승을 노리는 제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난다. 대구는 현재 순위 7위(승점 7)에 머무르고 있지만 8골로 팀 득점 2위에 오른 공격력을 갖췄다.

주민규를 앞세운 제주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춘 대구의 시즌 첫 맞대결은 4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대구 (4월 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인천 : 울산 (4월 2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천 : 수원 (4월 2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강원 : 전북 (4월 2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수원FC : 성남 (4월 3일 14시 수원종합운동장)

▷포항 : 서울 (4월 3일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