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로 1400만원 피해… 충전 '주의'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로 1400만원 피해… 충전 '주의'
월정리 창고서 충전 중이던 배터리 폭주 인명 피해 없어
  • 입력 : 2022. 04.01(금) 11:0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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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제주시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리튬이온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1일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43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한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8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불은 창고 주변을 지나던 주민이 창문을 통해 화염과 다량의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창고 건물 50㎡와 내부에 있던 공구 및 집기류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44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강한 탄화 흔적이 발견된 점, 배터리 이외의 다른 발화 요인은 발견되지 않는 점 등으로 보아 충전 중이던 배터리가 열 폭주하며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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