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청년 죽음 없게" 규탄 목소리 이어져

"일하는 청년 죽음 없게" 규탄 목소리 이어져
민주노총·진보당·위성곤 당선인 잇단 성명
  • 입력 : 2026. 06.22(월) 17:03  수정 : 2026. 06. 22(월) 17:37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19일 제주시 모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한 하나로마트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고용노동부는 형식적 조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도내 유통·물류시설과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최근 몇 년간 물류시설과 건설현장, 택배와 제조업 사업장 등에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는 건 정부의 감독과 예방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도 성명을 통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즉각 나서라"며 "노동자 생명안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제주형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전날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청년노동자의 죽음은 제주 노동현장의 구조적 위험을 보여준다"며 "5인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무면허 작업 지시 여부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위험 업무 배치 과정,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또 한 명의 제주 청년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6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