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슈퍼매치, 울산 연승행진은 언제까지…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울산 연승행진은 언제까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9, 10일 펼쳐져
  • 입력 : 2022. 04.07(목) 14:5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가 오는 9일과 10일 펼쳐진다. 이번 9라운드의 관심은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물론 8경기 연속 무패행진 울산현대의 연승가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등에 있다.

▶시즌 첫 슈퍼매치, FC서울 VS 수원삼성

이번 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은 K리그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왔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절박한 상황에서 서로를 만난다. 홈팀 서울은 개막전 승리 이후 4무 3패를 기록하며 10위(승점 7)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은 주중에 열렸던 8라운드 강원전에서 두 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동점까지 추격하는 집중력을 선보였고, 2년 만에 완전 이적으로 돌아온 한승규가 홈 팬들 앞에서 복귀 골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라이벌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 역시 올 시즌 1승 4무 3패로 11위(승점 7)에 머무르고 있고, 2라운드 수원FC전 이후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수원은 주중에 열린 8라운드 전북전에서 강현묵, 오현규, 김태환 등 젊은 피들이 분투했지만 경기는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이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것은 수원의 숙제다.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라이벌을 꺾고 하위권을 벗어나야하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8경기 연속 무패행진, 울산현대

올 시즌 울산 현대는 개막 후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6승 2무)으로,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달성해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울산의 사령탑 홍명보감독은 2~3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울산은 개막 전 주요 선수들의 이적, 시즌 초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등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매번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올 시즌 울산의 강점은 득점력이다. 울산은 8라운드까지 12골, 경기당 1.5골씩을 뽑아내며 현재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개막전 김천과의 경기 이후 무득점 경기가 없고, 8경기 중 총 5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만들며 매 경기 폭발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올 시즌 영입한 레오나르도, 아마노, 엄원상이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며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FC를 만난다.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8위(승점 8)에 머무르고 있다. 울산과 대구는 이번 경기 이후 ACL 조별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나란히 해외로 출국하는 만큼, 4월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좋은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리그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울산과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하는 대구의 맞대결은 9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당 0.5실점, 인천 수문장 김동헌

올 시즌 인천유나이티드는 예상을 깨고 5승 2무 1패로 승점 17점, 2위에 올라있다. 여기에는 K리그1 득점 1위에 오른 무고사(6골), 중원의 플레이메이커 이명주, 윙포워드 변신에 성공한 김도혁 등이 눈에 띄는 가운데 묵묵히 인천의 골문을 지키는 김동헌의 활약 또한 주목할 만 하다.

인천 유스 출신 김동헌은 올 시즌 프로 데뷔 4년 차를 맞이했는데, 지난 시즌 13경기에 나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김동헌은 주전 골키퍼 이태희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부터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8경기에서 단 4골만을 허용했다. 김동헌은 8경기에서 4경기나 클린시트로 만들어냈고, 선방률 81.8%로 올 시즌 8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한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김동헌의 선방에 힘입어 주중에 열린 8라운드 대구전에서 2대1로 승리,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라운드 인천은 홈에서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2)를 만난다. 김동헌은 제주전에서도 나서 인천의 골대를 지킬 전망이다. 상위권 싸움을 펼치게 되는 인천과 제주의 경기는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경기 일정

▷성남 : 전북 (4월 9일 14시 탄천종합운동장, skySports)

▷울산 : 대구 (4월 9일 16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강원 : 포항 (4월 10일 14시 강릉종합운동장, JTBC G&S)

▷수원FC : 김천 (4월 10일 15시 수원종합운동장, skySports)

▷인천 : 제주 (4월 10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서울 : 수원 (4월 10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skySports)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0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