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탄 레저보트 침수 '아찔'… 해경에 전원 구조

4명 탄 레저보트 침수 '아찔'… 해경에 전원 구조
제주해경 9일 화북포구 인근서 침수 모터보트 구조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 없어… "출항 전 점검 필수"
  • 입력 : 2022. 04.10(일) 16:5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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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제주시 화북포구 북쪽 700m 해상에서 전복된 모터보트 A호를 해경이 예인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해상에서 레저활동에 나선 모터보트가 침수됐지만 출동한 해경에 의해 승선원 4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23분쯤 제주시 화북포구 북쪽 700m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모터보트 A호(1.46t·승선원 4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12시35분쯤 현장에 도착, 승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

해경은 침수 중인 A호 옆에 계류해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했지만 A호는 낮 12시44분쯤 완전히 침수돼 전복됐다.

해경은 리프트백 2개를 설치해 부력을 유지한 뒤 해양오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삼양 포구로 예인해 크레인으로 육상 인양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레저보트를 이용한 수상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연료유, 배터리 등 자체 점검을 반드시 시행하고 예비연료를 항상 준비해 만약에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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