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제주 산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월요일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제주지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로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해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16℃, 낮 최고기온은 21~23℃에 머물며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는 12일 잠시 그쳤다가 수요일인 13일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주말까지는 맑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날씨는 11일과 12일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조업이나 항해에 나서는 선박들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