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완도 제3연계선 본격 착공… 전력 안정화 '기대'

제주-완도 제3연계선 본격 착공… 전력 안정화 '기대'
한국전력공사 13일 동제주변환소 착공
제주 신재생에너지 육지로 송출 가능
  • 입력 : 2022. 04.13(수) 17:1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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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13일 제주시 삼양동 소재 제주시 삼양동 소재 동제주변전소에서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제3연계선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상국기자

제주와 전라남도 완도를 잇는 제3연계선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이 착공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3일 제주시 삼양동 소재 제주시 삼양동 소재 동제주변전소에서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제3연계선 착공식을 열었다.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연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3번째 해저 전력망으로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날 한전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2023년이후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 소급안정 적정예비율 확보를 위해 27%에서 30%의 적정예비율이 필요하지만 전력소유 측면에 따라 2024년부터 예비율이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3연계선이 설치될 경우 2023년 46.5%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2034년까지 적정 예비율을 유지할수 있게됨에 따라 육지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전력난에 대응할 수 있게된다.

전력 이동 방식은 완도변환소에서는 제3연계선을 통해 전력을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켜 동제주변환소까지 송전하고 동제주변환소에서는 이를 다시 교류로 변환해 제주지역에 전류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신재생 보급 정책 추진으로 전력망 수용능력 대비 신재생 발전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출력제어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은 전류형으로 건설되던 지난 1·2연계선과 달리 전압형으로 구축돼 전력전송 방향을 쉽게 바꿀수 있다. 이에 제주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역전송해 재생에너지 수용능력을 확대할 수 있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출력제어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완도역시 전력개통 이중화로 비상시 즉시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광역정전을 예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과잉 생산으로 풍력발전시설에 이어 태양광시설에 대한 출력제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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