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에서 예술로 치유하는 '예술보건실 시즌2'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시즌2는 공예작업을 통해 개인과 개인의 작품을 연결해 공동체 연대 경험과 공동체 치유 개념을 프로그램에 담아 풀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공예그룹 '손의 기억(대표 신소연)'이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안 쓰는 천과 실을 함께 모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써클 바구니'를 통해 재료의 순환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 반달서표, 소창 행주 등 개인 공예작업 진행과 더불어 개인이 완성한 작품을 조각보로 이어 아기 이불을 완성해 미혼모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1인 치유공예실'로 운영되는 예술보건실은 예술공간 이아 내 4층에 있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5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1명까지는 동반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예술보건실' 예약 페이지나 '예술보건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면 된다. 올해 예술보건실은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