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가 매년 연말에 마련했던 졸업영상제가 올해부터 전국 규모의 디지털 단편 영화제로 확대되며,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로 새롭게 거듭난다.
방송영상학과는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 것과 함께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기 위해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는 '당신의 꿈이 play 되는 곳'을 슬로건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CGV제주노형에서 열린다.
29일엔 개막식에 이어 방송영상학과 4학년들이 준비한 '졸업영상제'가 CGV제주노형 1관에서 진행된다.
30일에는 단편 경쟁 섹션 '한라 뉴웨이브(Halla Newwave)'와 비경쟁 섹션 'AI시네마(AI cinema)', '디지털뉴비전(DigitalNewvision)'의 상영작들이 CGV제주노형 6관에서 펼쳐진다. 방송영상학과 1~3학년 학생들의 작품들은 비경쟁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앞서 방송영상학과는 지난 10월 단편 경쟁 섹션 '한라 뉴웨이브'에 대한 전국 공개 모집을 실시하고 예심을 거쳐 총 6편의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다.
공모 결과 극영화 140편, 다큐멘터리 5편, 애니메이션 18편, 실험영화 7편 등 모두 170편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감독 정인혁) ▷대대장손(감독 김동은) ▷동행(감독 유비주) ▷마이디어(감독 김소희 외 1인) ▷카오스(감독 김민지) ▷투 더 락테아(감독 이채민 외 2인)이 본선 진출작으로 결정됐다. (가나다 순)
본선 진출작들은 사랑과 가족, 성장, 취직 등의 동시대 문제들을 AI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독창적이고 개성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선 심사는 이번 '제1회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 기간에 이뤄진다.
본선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작품상 1편, 우수 작품상 1편, 방영과 작품상 1편이 선정되며, 방송영상학과 학생들의 영화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를 선정해 '방영과 작품상'도 시상한다.
최우수 작품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 작품상과 방영과 작품상에게는 각 50만원씩과 상장이 수여된다.
조인범 학과장은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교육 과정 운영과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규모 디지털 단편 영화제를 올해부터 개최하기로 했다"며 "우수한 영상 인재를 발굴하는 것과 함께 '디지털 영화'를 매개로 제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제주 대표 문화 축제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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