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사리 실종… 제주소방 드론 출격해 1시간만 구조

또 고사리 실종… 제주소방 드론 출격해 1시간만 구조
제주 전역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중… 안전수칙 준수해야
  • 입력 : 2022. 04.18(월) 16:0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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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실종된 A 씨를 찾기 위한 드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길을 잃은 60대 여성을 드론이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제주소방서는 18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오등동 인근 오름에서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A(62·여) 씨를 소방 드론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고 오전 9시1분쯤 119에 직접 신고했다.

제주소방서는 차량 3대와 구조대원 8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며, 소방드론을 활용해 실종 추정 구역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차량 사이렌과 호루라기를 이용해 실종자와의 거리를 좁히며 실종자를 구조했다.

A 씨는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실종 수색 범위가 넓어 장시간 수색이 이어질 뻔했지만 소방드론 수색 덕분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전역에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고사리 채취 시 일행 동반, 휴대폰·호각 등 장비를 휴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지속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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