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카드 소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제주 관광객 카드 소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제주관광공사 2021 신용카드 소비 분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2% 증가
  • 입력 : 2022. 04.19(화) 18:0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내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금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관광공사가 19일 발표한 제주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2조949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25.6% 증가한 수준으로 이중 내국인 카드소비 금액은 2조 8730억원으로 추계됐다. 내국인 카드 소비 역시 전년 대비 31.5%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2% 늘었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 카드소비 금액은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4%, 2019년 대비 94.2%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20년 대비 2021년 관광객의 이용지역별 카드소비 금액 분석 결과 예래동(53.8%), 일도1동(50.4%), 남원읍(48.3%)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소비 비중이 높은 연동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 지역, 전 업종에서 균형있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동지역 보다 읍·면지역이 크게 성장하는 패턴을 보였다.

관광객의 권역별 카드소비 규모는 서귀포시 서부지역(42.8%), 제주시 서부지역(41.8%), 서귀포시 동지역(41.0%) 순으로 높게 증가했고, 읍면별로는 안덕면(45.2%), 애월읍(42.5%), 한림읍(40.3%)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국인 연령대별 관광객 카드소비 금액은 전년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 규모가 증가했으며, 특히 30~40대의 카드 소비 비율이 타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소비 규모는 동남아시아권(36.8%)과 북미권(35.7%)이 카드 소비 규모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 중국 중심의 소비구조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전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표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6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