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 동네책방 책자국의 ''작가의 책상' 들여다보기'

종달리 동네책방 책자국의 ''작가의 책상' 들여다보기'
이달 조해진 작가와 북토크부터
10월까지 매달 작가초청 강연
  • 입력 : 2022. 04.20(수) 14:1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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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학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책상'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동네책방 책자국이 기획한 '작가의 책방'에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듯 하다.

책자국은 '2022 작가와 함께 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달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 '작가의 책상'시리즈를 진행한다.

북토크에는 사회문제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 '기억하는 문학', '질문하는 문학'을 구현하는 작가들이 초대된다.

단순히 소설을 읽고 해석하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작품의 탄생 배경과 창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집필 전후 작가의 마음을 들어보고, 이를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밀도 높은 문학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4월 초대 작가는 소설 '완벽한 생애'를 쓴 조해진 작가다.

작가는 이 작품 속에 제주 제2공항 반대를 위해 세워진 도청 앞 천막촌과 홍콩 민주화시위 등의 문제를 담아냈다. 등단 이후 18년여 동안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환한 숨', '단순한 진심' 등 역사적 폭력에 상처 입은 개인, 시대가 만들어낸 타인의 슬픔에 손 내미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완벽한 생애' 북토크는 22일과 23일 연속 강연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작품의 소재 선정과 자료수집 과정, 2부에서는 현실 속 갈등과 인물들을 소설화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책자국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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