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우도 차량 운행 제한 지속돼야 할까

[열린마당] 우도 차량 운행 제한 지속돼야 할까
  • 입력 : 2022. 04.21(목)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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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우도는 몰려드는 렌터카와 삼륜전기차가 한데 뒤엉켜 좁은 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문제를 일으켰고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아우성쳤다.

마침내 제주도는 2016년 8월 제주특별법에 차량 운행 제한 권한을 이양받아 지난 2017년 8월 1일부터 우도 내 렌터카 반입을 제한했다.

이 정책의 시행으로 우도 입도 차량은 2016년 시행 전에 19만8375대였던 것이 2021년에는 8만5229대로 57%가 감소했다.

반면, 차량 제한으로 지역 내 매출 감소 등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와 넘쳐나는 삼륜전기차의 운행 상 안전문제 등 걱정하는 소리도 높다.

차량 운행 제한은 두 차례 연장되면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오는 7월 말이면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현재 '우도 차량 운행 제한 시행 5년차 성과분석' 용역을 6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간의 방문객 및 방문차량 분석, 시행 전후 교통·경제·체감도 성과분석, 차량 운행 장래전망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해 차량 운행 제한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용역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우도 현지에서 주민설명회 방식으로 개최해 성과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7월 중 우도 차량 운행 제한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과연 우도 차량 운행 제한은 지속돼야 할까 아니면 여기서 멈춰야 할까. <이정화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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