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포구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를 제주해경이 예인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상에서 운항 중 연료가 떨어져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5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포구 2.4㎞ 해상에서 서귀포 운진항으로 이동 중이던 수상레저기구 A호(5.6t·모터보트·승선원 6명)가 연료 고갈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안전하게 구조 및 예인 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고를 받고 오후 4시30분쯤 현장에 도착, 승선원 6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A호를 20분 간 예인해 신창포구로 계류 조치했다.
제주해경은 "신창포구 인근 해상은 풍력발전기가 있어 레저기구 표류 시 충돌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레저객들은 경각심을 갖고 배터리 및 연료유 등 기본 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