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제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열기'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제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열기'
6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11회 수월봉 트레일' 개막
화창한 봄 날씨 속에 탐방객들 코로나19 이전 분위기 만끽
8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사 동행 탐방 등 잇따라
  • 입력 : 2022. 05.06(금) 15:0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개막일인 6일 수월봉이 있는 고산리 해녀마을 회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국기자

일상 회복을 향한 모두의 염원 속에 '제주의 속살'이 공개됐다. 6일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수월봉 트레일'이 개막한 것이다.

이날 개막식은 고산리 해녀마을과 가수 진시몬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까지 해제되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코로나19 이전을 방불케 했다.

아울러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과 김건일 한라일보사 사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고명선 한경면장, 김상문 한경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종권 한경면 이장단협의회장, 이성삼 고산1리 이장, 고덕양 고산2리 이장, 김동률 용수리 이장, 김용덕 재단법인 제주고고학연구소장, 강만생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3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가 수월봉의 가치를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개막식에 참가한 탐방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상국기자

수월봉 트레일 기간에는 수월봉 엉알길 코스 해설사 동행 탐방(오전 10시,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지오 액티비티 차귀도 유람선 유료 탐방(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이 잇따른다. 탐방 예약은 전화(064-750-2543, 2291)나 네이버폼(한라일보 홈페이지 수월봉 트레일 배너)을 이용하면 된다.

참여 이벤트도 다양하다. 지역민이 주도하는 행사의 의미를 살려 고산리와 용수리 상가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겐 1매당 1인에 한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수월한 영수증', 플라스틱 없는 섬을 위한 '플라스틱 없지오(GEO)',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가 잇따른다. 고산1·2리 부녀회와 청년회, 용수리 부녀회의 특산물과 고산리 해녀들의 소라꼬치 판매장도 마련됐다. 고산리 선사유적 체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탄소 중립 생활 실천 이벤트 부스도 세워졌다.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2시에는 고산리민속보존회, 가수 김나연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이 예정됐다.

제주 출신 가수 진시몬이 개막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국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78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