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외식 창업의 대안'공유주방'제도

[열린마당] 외식 창업의 대안'공유주방'제도
  • 입력 : 2022. 05.09(월)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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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구하기 힘들어서…'어느 취업 좌절 청년이 밝힌 창업 이유다. 퇴직 후 노후대책, 회사 사직서 내고 먹고살기 위해, 대박 가게 만들어 돈 벌려고 등 창업하는 사정은 저마다 다양하다.

창업 아이템 중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야가 음식점일 것이다. 20대 젊은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 또한 낮다. 그러다 보니, 치밀한 준비 없이 덜컥 뛰어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20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은 86%에 달했다. 새로 창업한 음식점은 16만 3000여 곳, 같은 기간 폐업한 음식점은 14만여 곳이다. 10명이 창업했다면 8.6명이 문을 닫았다.

창업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수반돼야 하는 까닭이다. 더욱이 펜데믹 코로나로 임대료와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은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감은 치솟고, 리스크는 커졌다.

이 와중에 침체된 외식 창업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업종이 새로운 식품 영업 형태인 '공유주방'제도이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정식 업종으로 본격 시행 중인 이 제도는 조리장 하나로 여러 사업자가 식품을 조리해 각자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따로 가게를 열지 않아도 운영자(공유주방 운영업)가 음식을 만들어 팔 수 있는 공간과 조리도구를 사용자에게 대여해 주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업을 고민하는가? '공유주방'을 눈여겨 볼일이다. <강은석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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