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한봉심)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장과 유통시스템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경총과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생산품과 프랜차이즈 전국화 추진 등 경쟁력 있는 지역상품 개발을 위한 협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주지역 농산물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 확대 지원에도 협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데서 출발했다"며 "앞으로 CJ프레시웨이가 추진하는 지역 농특산물 보관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회원사 대상 홍보와 동참기업 확산에 노력에 기업간 상생협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제주지역 농가와 2016년부터 농산물 계약재배를 시작해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해오고 있는데, 작년 계약재배한 무와 마늘 120억원어치 구입에 이어 올해는 200억원어치를 구입할 계획"이라며 "계약재배 확대에서부터 지역 농특산물 보관시설과 작업장 등 인프라 고도화와 생산 유통환경 제고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경총과 CJ프레시웨이 임원과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경학 도의원, 부공남 도의회 교육위원장, 고정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