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민구(54)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삼도1동·삼도2동 선거구)는 9일 "제주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정민구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제주4·3특별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회복에 물꼬가 트였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 접수가 시작되지만 가족관계 불일치, 일반재판 수형인 명예회복, 4·3정명, 미국의 책임 규명 등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은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4·3 유족들의 호적 정리를 간소화하는 가족관계특례 조항을 신설하고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일괄 직권재심 청구 등 4·3특별법 추가 개정과 정의로운 과거사 청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4·3특위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제주자치도의원 삼도1·2동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정민구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윤용팔 삼도1동주민자치위원장이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