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의원 예비후보 "'정서 위기 학생 지원 조례' 제정할 것"

고의숙 교육의원 예비후보 "'정서 위기 학생 지원 조례' 제정할 것"
  • 입력 : 2022. 05.10(화) 10: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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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52) 제주도교육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중부선거구)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서 위기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정서 위기 학생 지원에 대한 제도적,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교 내 많은 학생들이 우울감과 소외감, 무력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학교내 학생들이 학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문제에 있어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들 학생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정서적 유대감의 결핍, 경쟁적 학교 문화, 스마트폰 중독, 양육자의 방임에 따른 문제 등으로 아이들의 정서적·심리적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의 겪는 이러한 정서·심리적 문제는 가정에서뿐만이 아닌 학교 내에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으며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등의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임교사에게만 지도 책임을 떠넘겨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기에 학급에서 정서 위기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을 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정서 위기 학생 지원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 먼저 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현재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초등 1·4학년, 중·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서 행동 특성 검사'외에도 정서위기로 지원이 필요하다 판단된 경우 언제든 학교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확보할 것과 정서위기 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으로 판별되지 않더라도 일반적 교실 상황에서 교육이 어려운 경우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정서 위기 학생의 경우 학생들의 돌봄의 방임에서 오는 부분도 있어 양육자(부모)에 대한 상담 지원 및 양육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도 담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의원 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선거구는 첫 교육의원 여성 후보로 출마한 고의숙 전 남광초 교감과 현재 지역구 의원인 김장영 교육의원이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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