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한 골프장 진입로 공사현장에서 30대 남성이 굴삭기에 치여 크게 다쳤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제주시 영평동의 한 골프장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33) 씨가 굴삭기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A 씨를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A 씨는 머리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 있던 굴삭기 운전자 B(40대) 씨가 후진을 하다 A 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