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추자도 뇌 손상 의심 60대 응급환자 긴급 이송

제주해경 추자도 뇌 손상 의심 60대 응급환자 긴급 이송
추자도 주민 A 씨 생명에는 지장 없어
  • 입력 : 2022. 05.17(화) 11:4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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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제주해경 대원들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시 추자도에서 뇌 손상이 의심되는 60대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됐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38분쯤 제주시 추자도 추자보건지소로부터 60대 남성 A 씨가 말이 어눌하고 우측 상하지 마비 증상을 보여 뇌 손상이 의심돼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하던 500t급 함정을 급파해 같은 날 오후 8시30분쯤 추자도 신양항 앞에서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A 씨를 인계받아 제주항으로 긴급 이송, 오후 9시55분쯤 제주항에 대기하던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A 씨는 제주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과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긴급 즉응태세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추자도 응급환자 10명을 신속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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