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죽음의 지뢰밭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 유지 충격"

"이석문 죽음의 지뢰밭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 유지 충격"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 정책 질의 결과 발표
"직업계고 교육정상화 방안 김광수 수용..이석문 거부 표명"
  • 입력 : 2022. 05.19(목) 14:2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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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왼쪽) 제주도교육감 후보와 이석문(오른쪽) 제주도교육감 후보. 한라일보DB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이하 피해자 가족모임)은 19일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 설정을 통한 직업계고 교육 정상화 방안'등에 대한 정책 질의 내용을 공개하고 "김광수 후보는 적극적 수용 의지를 보였지만 이석문 후보는 실질적인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모임은 故이민호 군의 사망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2018년에 출범했으며, 2021년 여수 사고 고 홍정운 학생, 2017년 제주 사고 고 이민호 학생, 2017년 전주 사고 고 홍수연 학생, 2015년 군포 사고 고 김동균 학생, 2014년 진천 사고 고 김동준 학생의 부모들이다.

피해자 가족모임은 제주도 교육감 후보에게 죽음의 지뢰밭 '직업계고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의 대안인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 설정을 통한 직업계고 교육 정상화 방안'의 공약 채택 및 실현 노력 여부를 물었고, 김광수 후보는 수용 이석문 후보는 실질적 거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정상적인 교육과정 내에서 안전한 교육기관(산업체 제외)에서의 현장실습만 실시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 김광수 후보 수용, 이석문 후보는 실질적 거부 의견을 밝혔으며, 안전한 산업체 현장실습을 위한 제주도교육청의 각종 활동에 피해자 가족모임 참여 요청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김광수 후보 수용, 이석문 후보는 대부분 거부 및 미온적 태도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모임은 "2017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현장실습 학생 고 이민호 군의 산재사고에 책임을 져야 할 당시 제주교육감이었던 이석문 후보의 무책임한 답변에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은 강한 충격을 받고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 이민호 군 부친 이상영 씨는 "제주 지역 피해 당사자로서 죽음의 지뢰밭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을 유지하려는 듯한 이석문 후보의 답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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