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67)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오전 0시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을 이날 0시로 잡은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한 비장함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으로 도민과 당원의 존엄과 자존감을 위해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정의로운 선거'로 규정했다. 김 후보 캠프측은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풀뿌리 지역 정치를 외면하고 '정치철새' 후보의 낙하산 전략공천과 국힘 후보 영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 구태정치에 대한 도민과 당원의 '분노'의 상징"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구태정치와 맞서 '정당을 넘어선 김우남, 도민과 당원을 추앙하는 김우남'으로 제주 정치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 이후 김 후보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거리, 일도2동·우성·대유대림·일도대림·삼주·신천지·대유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난 후 제주시 8호광장(제주지방법원 인근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