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장년층(50~54세), 베이버부머세대의 노후준비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의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장년층을 고령화사회 대비 새로운 성장 동력세대로 보고 이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제주의 정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2017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조례' 제정으로 장년층의 새로운 인생과 노후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둘째, 2017년부터 고학력이나 전문성이 높은 예비노년층인 베이버부머세대를 대상으로 은퇴 이후의 인생재설계 교육 및 지역사회 재참여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탐나는 5060프로젝트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탐나는 5060 인생학교', '공동체 씨앗 동아리 활성화 사업'등에 3억6600만원이 투자되고 있다. 셋째, 2021년도 수립된 장년층 지원 연차계획에는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 공유가치 창출 등 4가지 전략에 총 28개 사업, 48억6000만원이 투자되고 있다.
한편 2019년 복지부에서 실시한 노후준비 실태조사에 의하면 재무, 건강, 여가활동, 대인관계 등 4대 영역에 대한 종합 노후준비수준은 67.5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도에서도 보다 많은 도민들이 노후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노후준비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들을 준비해 나가겠다. <유은숙 제주도노인장수복지과 노인정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