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27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사전 투표율 7.25%보다 높은 7.91%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역 전체 유권자 56만5084명 가운데 4만469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시간 기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제주지역 사전 투표율 7.73%(4만1167명)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투표소 곳곳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8일까지 이틀동안 실시되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제20대 대선 후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지면서 대선 표심의 영향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지난 3월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 36.93%보다는 낮았다. 반면 지난 제7회 동시지방선거 때는 22.24%로 전국평균 20.14%(전체투표율 제주 65.9%, 전국 60.2%)보다 높았다.
주목할 부분은 매년 사전투표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7회 동시지방선거 22.24%, 2020년 국회의원선거 24.65%, 올해 대선 33.78%로 참여율이 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총 56만5084명(제주시 40만9110명, 서귀포시 15만5974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때보다 3만2569명, 약 6.1%가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3월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보다는 2623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2.24%, 2020년 4·15총선 제주지역 사전 투표율은 24.65%를 기록했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 5장(제주시을국회의원보궐선거 지역 총 6장)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데, 자신의 지역구도의원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관외선거인으로 분류되어 회송용봉투도 함께 받는다. 관외선거인의 경우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하며,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등(격리자 포함)은 사전투표 2일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한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