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과수원 화재… 건조한 날씨 속 불씨 관리 주의

제주 감귤과수원 화재… 건조한 날씨 속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 부주의 추정 인명 피해 없어
  • 입력 : 2022. 06.02(목) 11:4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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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감귤과수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제주 한경면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감귤나무 등이 피해를 입었다.

2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49분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감귤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불은 과수원 운영자가 작업을 위해 과수원을 찾았다가 울타리 방풍림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감귤나무 10그루와 방풍림 삼나무 7그루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2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화재조사 결과 감귤 과수원과 접한 인근 부지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과수원 내 폐목과 방풍림에 날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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