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환경 문제 해결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열린마당] 환경 문제 해결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 입력 : 2022. 06.08(수) 00:00
  •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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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증했다.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EUROMAP) 통계에 따른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두 번째로 높다.

대부분 플라스틱은 인공적 분자를 결합해 만든 '합성고분자화합물'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는 크기로 쪼개져도 오랜 기간 분해되지 않고, 작은 크기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리지 않아 바다와 강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해양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와 해조류가 섭취하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삶에 깊숙이 파고든 일회용 플라스틱식기, 비닐봉지, 겉면이 비닐로 처리된 일회용 컵 등은 단 몇 분 사용되고 버려지지만 수백 년 동안 분해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2050년에 우리 후손이 사는 세상에는 바다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양이 물고기 전부를 합친 양보다 많아질 것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역사회에서 플라스틱 공해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플라스틱 활용과 폐기에 초점이 아닌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이후에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순환고리를 구축해야 한다.

포장 폐기물 저감을 위한 정부의더 과감하고 근본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의 환경 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환경문제를 해결해 미래의 재앙을 막아야 한다. <원고운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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