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 '관심' 집중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 '관심' 집중
다수당 민주당... 의장에 이상봉.김경학 유력
상임위원장 배분도 다수당으로 쏠릴지 주목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고려... 협상결과 관건
  • 입력 : 2022. 06.08(수) 16:4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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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반기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원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406회 임시회에서는 1일 제12대 의회 개원식을 시작으로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에는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를 선임, 상임위원장 선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를 통해 얻은 정당별 의석수는 전체 45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 27석(비례대표4석), 국민의힘 12석(비례대표 4석),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 등으로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당 자리를 지켜내면서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에 도의회 의장은 관례대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몫이 될 전망이다. 의장은 현재까지 다수당 다선 의원을 합의 선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구좌읍·우도면) 당선인과 이상봉(노형 을) 당선인이 유력한 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강연호(표선면), 김황국(용담1·2동) 당선인이 3선에 성공했지만, 다수당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의장 선출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또 제주도의회 6개 상임위원회의 상임위원장 배분도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다수당 자리를 수성한 만큼 각 재선 이상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들의 6개 상임위원회 중 과반 이상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경우 44.24%의 정당지지율 기록하는 등 45.25%를 기록한 민주당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정당지지율을 협상 카드로 꺼낼 가능성도 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제12대 제주도의회 출범에 앞서 이달 중 교섭 단체 실무진 합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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