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본초협동조합 우수 마을기업 선정

제주본초협동조합 우수 마을기업 선정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은 모두애(愛) 마을기업 뽑혀
  • 입력 : 2022. 06.09(목) 14:1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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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마을기업인 제주본초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의 2022년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또 면생리대를 생산하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은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 해결 등에 기여할 '우수 마을기업' 16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본초협동조합은 한경면 고산리에서만 생산되는 '붉은누룩'을 활용해 전통주를 개발·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고산리 마을의 마을법인이 운영하는 전통주 생산시설과 OEM 방식으로 협업하여 전통주를 제조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4·3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전국의 우수 마을기업 16곳에는 제품 개발, 기반시설 확충, 홍보·판촉(마케팅) 비용 등으로 최대 7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고 설립된 지 2년 이상 된 마을기업 가운데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에 기여한 기업 9곳이 선정됐다.

제주에서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뽑힌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은 2016년 깔창 생리대 뉴스 보도 이후 청소년과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 등이 모여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면생리대 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관련 유통·교통·여행·새활용(업사이클링) 등 전반을 다루는 '지구별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9억3000만원까지 증가했고, 신규 직원 입사경쟁률도 50대1을 기록할정도로 지역주민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에게는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해 마을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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