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 위해 직접 나서는 '비상구 신고포상제’

[열린마당] 안전 위해 직접 나서는 '비상구 신고포상제’
  • 입력 : 2022. 06.23(목)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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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이다.

비상구의 중요성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증명된 바 있다. 당시 희생자 29명 중 20명이 2층 여성 사우나에서 탈출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비상구'를 막은 장애물(목욕 바구니, 선반 등)이었다.

화재,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상구를 항시 개방하고 피난로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구 폐쇄·훼손 및 물건을 적치 하는 행위를 했을 경우 관할 소방서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방문, 우편, 팩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비상구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폐쇄·훼손 등 위반행위에 대해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함과 동시에 적정한 포상을 함으로써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고,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생명을 위한 '탈출구',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한 '비상구'.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본인을 포함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 '비상구 신고포상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더욱 안전한 일상생활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박서영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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