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착한가게' 3333호 돌파… 2008년 1호 이후 14년만

제주 '착한가게' 3333호 돌파… 2008년 1호 이후 14년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중 추진 모금 프로그램
다양한 소상공인 가입 독려… 누적 모금액 59억원
  • 입력 : 2022. 07.10(일) 13:3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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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시 용담2동 한울제주부동산중개 앞에서 착한가게 3333호 가입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소상공인 정기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가 지난 2008년 1호 가입을 시작으로 14년 만에 3333호 가입을 달성했다.

착한가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추진하는 모금 프로그램으로 식당, 카페, 학원,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매월 가게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정기 기부 캠페인이다.

착한가게는 2008년 12월 1호(바위수산) 가입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100호(동마사우나), 2014년 12월 1000호(코시롱), 2017년 7월 2000호(진영마트 서사라점), 2020년 8월 3000호(사람휘트니스 노형점)가 탄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가입업체 증가에 따라 누적 모금액이 59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정기기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착한가게 3333호로 가입한 주인공은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한울제주부동산중개로 한병훈 대표는 지난 8일 가입식을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착한가게의 성장 원동력으로 제주사랑의열매 도나눔봉사단과 지역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꼽았다.

도나눔봉사단은 착한가게 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착한가게 거리 홍보 캠페인과 다양한 착한가게 발굴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또 지역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과 연계하기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착한가게 발굴에 앞장서 왔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제주도민들의 나눔정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게 확산과 나눔문화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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