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28.5℃' 고수온주의보 양식장 비상

'제주연안 28.5℃' 고수온주의보 양식장 비상
양식장 액화산소공급 등 사육관리 주의 필요
  • 입력 : 2022. 07.13(수) 12:1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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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광어 양식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연안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온을 관측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양식장 사육수온은 최고 수온 28.5℃로 관측됐으며, 하루 중 약 6℃의 최고 수온 편차가 발생하고, 제주연안 표층 수온은 최고 28.2℃로 관측됐다.

서부지역 등 지하 해수가 없는 양식장의 경우 여름철 수온 상승과 더불어 저층 냉수대의 영향으로 하루 중 수온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사례가 있어 양식어류 등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8일부터 고수온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마련한 도내 양식장 액화산소 공급 지원 계획에 따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 도는 고수온, 태풍 등 재해에 따른 양식생물 및 양식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양식장에 대해 자부담분의 55% 금액 지원을 통해 피해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연안 수온 및 양식장 수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측 결과를 매일 양식장에 제공하고 있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고수온 대응 상황실에서 도내 지역별 수온 관측결과를 매일 양식장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고수온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므로 양식장 자체적으로 먹이 공급 조절, 사육 수온 수시 확인, 액화 산소 공급 등 사육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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