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제주 드림타워·신화월드

전기 먹는 '하마' 제주 드림타워·신화월드
탈핵·기후위기 '에너지 저감' 질의서 발송
  • 입력 : 2022. 07.14(목) 15: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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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도내 14개 시민사회·정당·환경·여성단체로 이뤄진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제주신화월드와 드림타워의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과 롯데관광개발을 상대로 지난달 20일 '에너지 저감 계획 및 실천 의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제주행동에 따르면 두 사업자는 제주도 전체 약 13만동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약 10%를 소비하며,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질의서에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필요성 공감 여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과 향후 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졌다.

제주행동은 "먼저 신화월드는 대규모 곶자왈 지대를 파괴하며 지어진 대표적 환경파괴 관광시설"이라며 "중요한 탄소 흡수원인 곶자왈을 대규모로 파괴해 지어진 관광시설이라면 마땅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드림타워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 정책에 공감하며 에너지 소비 감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특별한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며 "에너지 소비 저감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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