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전복사고' 렌터카 7명 탑승… 3명 사망 4명 부상

[종합2보] '전복사고' 렌터카 7명 탑승… 3명 사망 4명 부상
탑승자 7명 모두 애월읍 게스트하우스서 알게 된 사이
부상자 4명 중 2명 의식 없어…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 입력 : 2022. 07.20(수) 11:4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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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7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 렌터카 전복사고 현장.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20일 새벽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안도로를 달리던 소나타 렌터카가 전복되며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3시3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항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3명 등 총 7명의 탑승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이 중 3명은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부상을 당한 4명 중 2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2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소나타 차량 안에는 7명의 탑승자가 뒤엉켜 있어 운전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20대 남성 3명은 제주로 여행 온 일행이며 또 다른 남성 1명은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20대 여성 3명은 각각 여행 온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커브길을 주행하던 소나타 차량이 갓길에 있는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탑승자 채혈을 통해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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