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전기·하이브리드차… 제주 친환경차 비중 늘었다

늘어나는 전기·하이브리드차… 제주 친환경차 비중 늘었다
2분기 자동차 등록 대수 67만6000대... 도민 1명당 1대 보유
뚜렷한 감소세 보이는 경유차 대비 친환경차는 높은 증가세
도내 친환경차 전체의 9.0%... 6년 전보다 4만대 넘게 늘어
  • 입력 : 2022. 07.21(목) 16:14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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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보다 4만5000대 넘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21만5692대로 전 분기 보다 0.6%(14만5512대) 증가했으며 인구 2.0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등록대수는 42만9392대로 전 분기 보다 8.4%(3만6743대) 늘었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누적등록 대수는 전 분기 보다 8.5%(11만6000대) 증가한 136만4489대로 전체 자동차의 5.4%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9만8633대로 전 분기 대비 13.5%(4만380대), 수소차는 2만4119대로 14.2%(3436대), 하이브리드차는 104만1737대로 7.0%(7만2782대) 각각 늘었다.

휘발유차는 1192만7466대로 전 분기 대비 0.7%(8만6619대)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982만49대로 전 분기 대비 0.5%(4만9935대), LPG차는 192만5298대로 0.5%(9815대) 감소했다.

제주의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67만6710대로 전 분기 보다 1.2%(8142대) 증가했으며 인구 1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신규 등록대수도 전 분기에 비해 7.9%(1886대) 증가한 2만3811대이다.

도내 친환경차 비중도 늘고 있다. 2017년 1만5977대이던 친환경차는 2018년 2만4529대, 2019년 3만436대, 2020년 3만8869대, 2021년 5만2975대, 올 6월 현재 6만1067대로 매년 늘고 있으며 도내 전체 자동차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9206대이던 전기차는 2018년 1만5549대, 2019년 1만8178대, 2020년 2만1285대, 2021년 2만5571대, 올 6월 현재 2만7622대으로 늘었다. 하이브리드차도 2017년 6771대, 2018년 8980대, 2019년 1만2257대, 2020년 1만7584대, 2021년 2만7401대, 올 6월 현재 3만3439대로 늘고 있다. 2019년 1대이던 수소차는 2021년 3대, 올 6월 현재 6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유차는 지난해 2월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 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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