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경찰국 신설' 관련 현장 의견 수렴… 7명 참석

제주경찰 '경찰국 신설' 관련 현장 의견 수렴… 7명 참석
제주경찰청 29일 경감 이하 현장 경찰관 간담회
"신설 전제로 한 간담회 개최 의미 있나?" 의견도
  • 입력 : 2022. 07.29(금) 21:3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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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제주에서도 열렸다.

제주경찰청은 29일 오후 3시부터 최보현 안보수사과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 임원 1명과 파출소 근무자 1명 등 총 7명의 현장 경찰관들이 참석했다. 참석 여부는 경찰관 자율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국 신설을 우려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경찰국 신설을 전제로 한 간담회 개최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전국적으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 의견이 많은데 강행하고 있는 부분에 의문이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경찰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각 지역 경찰 직장협의회에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연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경찰관 본연의 업무도 중요한 만큼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각 시·도 경찰청 주관으로 간담회를 실시해 경찰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경감 이하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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