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공필화가 이미선, 제주풍경에 담아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제주의 공필화가 이미선, 제주풍경에 담아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열다섯 번째 개인전 '제주 아일랜드-치유의 정원'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내 제주갤러리서
  • 입력 : 2022. 08.01(월) 18: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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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작 '제주 아일랜드-치유의 정원'(2022)

[한라일보] "나비와 돌고래가 형형색색 에메랄드 빛 제주바다의 금빛 윤슬을 따라 비행하는 상상을 해본다. 신의 밝은 메시지를 담아…"(작가노트)

제주출신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가 열다섯 번째 개인전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연다.

이 작가는 비단 위에 가는 붓으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중국의 채색화 기법인 공필화를 제주의 색채와 미감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여왔다.

'제주 아일랜드-치유의 정원'이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피안에 있는 기분으로 영혼에 잔잔한 안정감이 전해 올 것"이라고 소개하는 채색화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왕나비와 남방큰돌고래를 함께 담은 '나비와 돌고래 시리즈'와 '말시리즈' '새시리즈' 등이다.

이미선 작 '제주 아일랜드-치유의 정원'(2022)



작가는 바다, 섬, 오름, 한라산, 해녀뿐만 아니라 남방큰돌고래, 제주왕나비, 말 등 제주 풍경과 소재를 통해 장기간의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과 자연과 인간 간의 교감을 통한 심리적인 위안과 마음의 평온을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노신 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했으며, 국내의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과 양주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미선 작 '제주 아일랜드-치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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