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컴백무대 펼쳐진다

배구 ‘여제’ 김연경 컴백무대 펼쳐진다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오는 13~28일
  • 입력 : 2022. 08.04(목) 10:4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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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시즌 만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의 컴백무대가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3년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대회다. 2020년과 2021년 컵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운영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올해 대회는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참가팀으로는 V-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모두 15팀으로 진행된다. 남자부는 우리카드,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이 속한 A조와 OK금융그룹, 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삼성화재가 속한 B조가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자부는 A조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와 B조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순위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선 비시즌 동안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주요 이적선수로 남자부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한 황승빈과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현용 등이 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 세터가 된 이고은 등이 있다.

2시즌 만에 해외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선수도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그 주인공이다. 김연경이 속한 A조 흥국생명은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1시 20분에 IBK기업은행과 첫 경기를 치르며 개막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감독 데뷔전을 갖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을 비롯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여자부 KGC인삼공사 사령탑을 맡은 고희진,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 권순찬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부임 후 첫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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