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소통으로 풀겠다" 갈등사업 분발 촉구

오영훈 "소통으로 풀겠다" 갈등사업 분발 촉구
8일 주간정책조정회의 다시 강조..현장방문 요청
  • 입력 : 2022. 08.08(월) 14:17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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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공공사업 갈등현장에 대한 소통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하고 실·국장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 지사는 8일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 후 처음으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여러분들이 실질적인 민선8기 첫 주요 간부들이 만큼 책임있게 도정을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시 월정마을 동부하수처리장 문제를 의식한 듯 "현장 방문을 통해 갈등 해결과 소통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18일에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갈등 사안이 49건에 대해 각 부서에서 갈등 내용을 신속히 확인, 현재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 대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도내 공공갈등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갈등 진단을 추진한 뒤 중점관리에 나서고 있다.

갈등 진단 대상은 공공정책 수립·추진 시 갈등 예상 및 발생 사업이며 4대 항목·14개 분류·36개 세부 항목별 진단 후 배점에 따라 등급별(1~4등급) 상시 모니터링과 책임 관리가 이뤄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월정마을 동부하수처리장의 경우 오영훈 지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음에도 마을주민들이 제주자치도의 보상이나 지원방안 자체를 거부하고 증설을 유보하라고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성산읍 반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다시 반대 운동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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